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또는 정치적 이유로 타국으로 국군의 파견에는 항상 문제 제기가 되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견된 타국에서 자칫 점령군으로서의 불쾌감을 물심양면 일심의 봉사 활동으로 좋은 국가적 이미지를 주며 또 다른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파병국군에게 감사의 마음과 안전 귀국을 기원 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제사회에 적극적 지원과 봉사 활동에 젊은 시간을 백수로, 또는 명퇴와 실직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국가에서 합리적 정책을 수립하여 지원을 통해 실업과 해외봉사와 지원사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제안 해 봅니다. 4대강 사업이다, 이용자도 별로 없는 각종 정치성 도로 건설등 멍드는 국책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효과 없이 쓰는 당국자에게도 검토를 권해 봅니다. 더불어 공익근무요원을 공무원들의 편의를 위해(동사무소, 구청등에 배치해 공무원은 놀고 있다고 언론에 두들겨 맞느니)쓰느니 해외에 봉사요원으로 파견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을 갖도록 함이 어떠한지 또한 권하며 아래 해외 파견 국군의 활동상을 전합니다.
돈으로 할 수 없는 '한국식 원조' 보여주자 2010.02.10 03:04
최근 만난 한 외교관은 우리나라가 '원조 받다 원조 주는' 처지로 바뀐 얘기를 하다가 내달로 7주기를 맞게 되는 동티모르 순직 장병 얘기를 꺼냈다.
그는 "2003년 동티모르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 중 순직한 상록수부대 장병들의 영결식 장면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2003년 3월 고(故) 민병조 중령 등 장병 6명은 작전 수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영결식 날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는 건물마다 조기가 게양됐고, 성당에선 추모 예배가 열렸다. 이 외교관은 "오열하던 동티모르 사람들의 얼굴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냥 외국 군인이 아니라 마치 가족이 죽은 것처럼 슬픔에 찬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1999년 파병된 상록수부대원들의 임무는 치안유지였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홍수 때는 유실된 도로와 다리를 복구하고 고립된 인원을 구출했다. 이재민들에겐 피난처와 구호물자를 제공했다.
'블루 엔젤'로 불린 민사작전을 통해 험준한 산악지역까지 모두 180회에 걸쳐 찾아가 이발, 영화 상영, 의료 지원, 농기구 수리 등을 했다. 작전 외의 시간에도 학교를 짓거나 보수해줬고, 새마을운동을 통해 자립의지를 심어줬다. 장병들이 돈을 모아 모범학생에겐 장학금도 줬다. 만 4년의 활동을 마치고 철수하던 2003년 10월, 현지인들은 우리 군에게 '말라이 무띤'(다국적군의 왕)이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현지 수녀는 "성직자도 하기 어려운 선행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 외교관은 "한국이 작년 말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며 원조 선진국이 됐지만, 원조 규모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조에도 나라별로 비교우위가 있는데 이를 적극 살려야 한다"고 했다. 남에게 도움을 베풀면서도 한 손이 아닌 두 손으로 공손히 건네는 '우리식 모델'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9일 국회는 아이티 평화유지군 파병동의안을 처리했고, 다음 주면 선발대가 아이티로 떠난다. 이들이 선진국이 돈으로 할 수 없는 '한국식 원조'의 귀감을 다시한번 보여줬으면 싶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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